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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의 DVD가 발매되었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출연자 : 정기용, 승효상, 유걸

감독 : 정재은 │ 언어 : 한국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화면 : 1.78:1 (16x9 FF) │ 음향 : Dolby Digital 2.0
상영시간 : 95분 │ 디스크 수 : 2 │ 지역코드 : 3 │ 등급 : 전체이용가

 
- 영화본편 디스크 이외에 인터뷰, 삭제 장면, 뮤직비디오, OST 등을 삽입한 보너스 디스크 포함하여 2Disc로 제작.
-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디자인과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인간과 건축, 인간과 디자인에 대한 소통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또한, 건축이나 디자인과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대한민국 최초의 건축 다큐멘터리 탄생:
한국에서 건축은 무엇이고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급속한 근대화와 세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한국의 도시 풍경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건축의 잘못된 위상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관료주의적 국토 개발과 도시 건설, 거주와 삶이 아니라 투기와 재테크의 수단이 된 아파트의 난립, 공론이 상실된 재개발과 뉴타운 형성, 공권력과 도시 하층민의 대립 등은 한국의 도시와 건축을 이야기할 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테마였다.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영화 역시 같은 주제와 쟁점으로 응답했다. 한국 사회에서 핵심적인 도시/농촌 공간의 형성과 건축 문화를 직접 이야기하는 영화적 다큐멘터리는 거의 없었다. <말하는 건축가>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빈 틈을 개척하는, 건축과 건축가를 다룬 한국 최초의 극장용 건축 다큐멘터리다.
- <울지마 톤즈>의 감동을 뛰어넘는 휴먼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는 또한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을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영화는 대장암 판정을 받은 故정기용의 마지막 1년 여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죽음을 현실적으로 대면하며 살아가는 한 인간의 의연한 태도를 담는다. 최근 사회적으로 ‘웰 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픈 몸을 이끌고도 변함없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정기용의 모습에서 우리는 삶과 실존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가 단독 개인전을 기록한 예술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는 또한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정기용 건축전 ‘감응: 정기용 건축’(2010.11.12-2011.1.30)의 준비 과정을 따라 잡는 예술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사실 한국에서 건축은 예술과 문화로 제도화되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예술의 제도화 과정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데 반해, 국내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건축을 그 안으로 적극 끌어들이지 않았다. 국내 사립 미술관에서 건축가 개인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기는 일민미술관의 ‘감응’ 전이 처음이다. 전시 개막일. 한국 건축계와 문화계의 많은 인사들이 일민미술관으로 모여든다. 유홍준, 김정헌, 도정일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과 예술인들의 모습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말하는 건축가>는 미술관과 큐레이터, 작가와 관람객이 하나의 전시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빚어내는 갈등과 소통, 상보와 이해의 역학관계를 세밀하게 포착하는 예술 다큐멘터리다.

SPECIAL FEATURES
[DISC 1]
- (음성해설) 정재은(Jeong jae-eun) 감독 + 김봉렬(Kim bong ryol) 교수
- 뮤직비디오
- 예고편 3편

[DISC 2]
- 인터뷰 1: 정기용 + 김헌(Kim hun)건축가:
- 인터뷰 2: 정기용 + 정재은(Jeong jae-eun) 감독: 40분 내외
- 삭제장면
: 사간동 한옥 프로젝트(10분50초)
: 항동 아파트 프로젝트 (9분 9초)
: 실상사 프로젝트 (6분 22초)
: 무주 추모의 집 (8분19초)
: “감응”전 오프닝 강연 (9분 24초)